▲IYF 대만지부 '세계문화페스티벌'
▲1만여명이 함께한 페스티벌
▲총 18개국 문화 부스와 공연이 준비되었다.
10월 18(토), IYF 대만
지부가 <세계 문화페스티벌> 개최했다. 본 행사는 대만에
거주하는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이 서로 교류하고 어우러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현재
대만에는 약 98만 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이는 전체
인구의 약 4.2%에 달한다.
▲서로 다른 세계가 한자리에 모였다.
▲전통 의상 패션쇼
▲아프리카 전통복 체험부스
뜨거운 햇살 아래
타이베이 원산 화보공원에서 열린 <세계 문화페스티벌>에는 18개의 세계 문화 음식 부스와 16개국 댄스팀이 참여했다. 각국의 전통의상, 향신료, 음악, 언어가
한 데 섞여 진정한 세계 속의 대만을 느낄 수 있었다. 무려
1만여 명의 시민들이 발길을 모으며 현장은 그야말로 축제의 열기로 가득 찼다.
▲대만 해외봉사단원들의 아프리카 문화댄스 '노스탈자(NOSTALZA)'

▲각 나라의 전통공연이 이어졌다.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엿볼 수 있었다.
세계문화 페스티벌은
대만 해외봉사단원들의 아프리카 문화댄스 ‘노스탈자(NOSTALZA)’로 힘차게 시작되었다. 이어 에스와티니 참사
논토코조 숑웨-차베제, 타오위안 시 캄보디아 신이민자협회
의장 린요우링대표들은 축사로서 행사 개최를 축하해 주었다.
▲타오위안 시 캄보디아 신이민자협회 의장, 린요우링
행사에는 주대만 투발루
대사를 비롯해 13명의 귀빈이 자리를 빛냈다.
“저는 캄보디아 출신이며, 대만에서 20년 이상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캄보디아 자원봉사자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이 행사가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캄보디아 사람들을 만나고, 우리
문화를 공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다양한 문화를
한자리에 모아 젊은이들이 즐기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정말 나무랄 데가 없는 행사였습니다.” - 타오위안 시 캄보디아 신이민자협회 의장, 린요우링
“음악에는 정말 힘과 전염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라틴계 사람들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사람들도 춤과 음악으로 하나 되는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초대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나중에도 꼭 함께하고 싶습니다.” - 대만 라틴 아메리카 거주민 재단 의장, 모니카 산체스
오후 공연에서는 대만
원주민, 투발루, 베트남,
인도, 멕시코, 하와이 등 16개 댄스팀이 각국의 개성과 문화를 담은 무대를 선보였다. ‘세계
의상 패션쇼’에서는 다채로운 색감의 전통 의상들이 등장해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다양한 문화를 한자리에 모을 수
있다는 것이 이렇게 아름다운 일인지 몰랐습니다. 저희의 꿈은 문화를 나누는 것입니다. 어느 곳에서든지 타이완의 아름다운 문화를 알리고, 젊은이들이 자신의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 아리산
구루마 문화 스튜디오 팀
마인드 강연에서 변태식 지부장은
“과일마다 맛이 다르듯, 사람도 모두 고유한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
눈으로만 다른 사람을 판단하거나, 내 시선으로 나를 규정하면 진정한 가치를 볼 수 없습니다.”며 사람의 다양성과 내면의 가능성을 전했다. 또한 “코이라는 물고기가
사는 곳의 크기에 따라 성장하듯, 우리도 더 넓은 세상을 꿈꾸고 경험할 때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며
시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남겼다.
“저는 타이완에서 공부하며, 마셜제도 학생회 회장이자 대사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오늘 따뜻한 초대로 마셜제도 대사관 대표들과 함께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태평양 출신으로서 하와이 공연을 보며 인상을 깊었습니다. 작은 섬 나라든 큰 나라든, 이런 교류는 모두에게 성장의 기회를 줍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태평양
섬나라 사람들이 함께 참여하길 기대합니다.” - 마셜제도
학생회 회장, 덱스터 조니
“저는 아카데미 과정을 수강하면서
자원봉사 활동도 하고 있는데 함께하진 1년 가까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무대 스태프로 참여했습니다. 행사를 준비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모두가 하나가 되어 일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시간이 있을 때마다 계속 자원봉사자로 함께 활동하고 싶습니다.” - 투발루
자원봉사자, 테아로파
IYF 대만 지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규모 있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전했다.